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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zumi

「쳇!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. 난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거든.
이젠 동굴안에 갇혀있는 친구들따위 걱정 안할거야.」

쥐돌이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지쳐버렸어요.
머리위로 파란하늘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어요.
겁을 잔뜩먹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원숭이와 여우의 얼굴이 떠올랐어요.
그걸 생각하자 그냥 앉아 있을 수 만은 없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