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

nezumi

희미하게 새어들어온 불빛에 원숭이와 여우의 얼굴이 보였어요.
쥐돌이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.
둘은 무서워서 금방이라도 울것만 같은 얼굴이었어요.
항상 자신만만해 하던 친구들 이었는데 말이죠.
「내가 이 구멍으로 나가서 도움을 청할게.」
「응, 부탁할게.」 「꼭 좀 부탁해.」