합장
날이면 날마다 사망자수가 늘어났습니다. 매일 공터 어딘가에서는 사체가 화장되었습니다. 가족의 손으로 화장되는 사람, 최후의 한사람을 떠나 보내는 친구와 동료, 가족을 알 수 없는 시체, 아직도 더위가 남아있는 저녁 노을 아래 꽃단장하고 화장터로 향하는 소녀들의 얼굴에는 곱게 화장이 되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.